작년 12월 24일 출고한,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내 생애 첫 신차
딱 한 달 몰고 나서 접촉사고로 운전석 뒷쪽 휀다가 도색이 벗겨지고 철판이 드러날 정도의 피해를 입었네요.
나는 좌회전을 위해 신호대기중,상대차는 내 오른쪽 길건너 차선에서 좌회전을 해서 내 차 쪽으로 다가오던 상황
상대차가 좌회전으로 내 차 쪽으로 다가오다가 운전미숙으로 상대차 운전석 뒷쪽과 내 차 뒷쪽을 긁고 간 상황
머 그냥 갈려는 듯 해서 빵빵거려서 뒤로 가는 차 세우고
-(나) 가만 있는데 차를 긁고 가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상대)아저씨도 움직이셨잖아요.
머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일단 접촉사고 나면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서 일단 우기는게 인간의 기본 심리라고 이해합니다.
-(나)일단 사고접수하고 블박보고 이야기 합시다.
블백 메모리 꺼내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노트북으로 블박 영상확인
이런 씨부럴 영맨보고 분명히 상시해달라고 했는데 출고 영상만 녹화되고 한 달 내내 주행한 영상 아무것도 기록이 없는 상태
-(나)아저씨 블박 영상 좀 봅시다.
(상대)나도 차 뽑은지 한 달 밖에 안되어 볼줄 모릅니다.
머 이것도 이해합니다.차 출고되고 한 달 동안 나도 확인 안한 블박이었으니 상대도 충분히 그럴수도
그동안 보험사 직원 도착.보험사는 둘 다 케비손해보험
보험사 직원이 이리저리 상대차의 블박을 조작하고 내가 정차중일때 상대차가 움직이면서 범퍼 긁은것 확인
-(나)내가 정차중 접촉사고니 백 퍼 과실 인정하십니까?(폰 녹음기 버튼 켜고 질문)
(상대)머 그렇네요.블박에 그렇게 나오네요.
상대의 그럭저럭 혹은 마지 못한 인정이라도 일단 인정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패스~
-(나)일단 AS 예약잡고 연락드릴게요라고 보험사 직원에게 말하고 일단 ㅂㅂ2
다음 날 아침 식전 댓바람부터 폰어플로 AS 접수
25일 접수 시도인데 설연휴등등 제일 빠른 시간이 2월 7일
25일부터 한 칼 맞은 차를 몰고 다니다 2월7일 방문 예약
접수하고 나니 어찌 알았는지 신기 있는 보험사 직원이 연락이 옴
-(나)휀다 도색은 며칠 렌트해주냐
(보험사 직원)도색은 보험처리로 렌트는 3일이다.법이 그렇다.외제차라도 동급 배기량 국산차로 렌트해준다
-(나)국산차 동급배기량은 이해한다.하지만 서비스센터 일이 밀리거나 부품 교체등으로 시간이 더 걸리면 렌트비는 내가 물어야 하냐?
(보험사 직원)규정이 그렇다.범퍼나 휀다 도색은 3일이 최고다
-(나)규정이 그렇다면 일단 알겠다.나도 공식서비스센터에 최대한 재촉해보겠다
규정을 들먹이는 인간치고 규정대로 하는 것을 본적이 없지만 길게 이야기 하기 싫어서 일단 OK
2월 7일 부산동래센터 입고후 흉기 개나소나다타로 렌트
센터에서는 3일.7.8.9일 까지는 처리가 어렵고 10일까지는 처리 가능하다는 답변
혹시나 싶어서 9일 오전에 전화하니 역시 오늘 출고 불가합니다라는 답변
10일 오전에 찾으러 가기로 함
10일 오전에 부산센터 방문 렌트 반납후 내 차 찾음
이리저리 꼼꼼히 살펴봤는데 도색은 그럭저럭 약간 티가 나긴 하지만 다행이라 생각후 인수
오늘 월요일 13일 연락했던 보험사 담당직원과 통화
-(나)오늘 차 찾았는데 렌트해주고 차 도색해주고 이게 끝??
(보험사 직원)멀 더 바라십니까 호갱님.그게 끝입니다.
-(나)차 뽑은지 한 달도 안되어서 긁히고 내 시간 쓰면서 부산센터까지 입고.출고 두 번 왕복했는데 이게 끝?
격락손실도 못 받고 이게 정말 끝?
(보험사 직원)네 네 호갱님 멀 더 바라십니까 그게 끝입니다.
-(나)확실하냐?지금 말 책임질수 있느냐?
(보험사 직원)사장님.외제차 전문 대물 담당이 연락 드릴겁니다...참 진지한 궁서체 대답
-(나)어 그래,젖도 모르는 넌 꺼지삼
(자칭 외제차 담당전문 보험사 직원)아까 이러저러한 일로 전화 했지?
-(나)어 했다.병원이 드러눕지 않으면 너그는 나한테 십원도 안준다며?
(자칭 외제차 담당 전문보험사 직원)빙고 브라보 정답 하지만 상품은 없지롱~~
-(나)확실하냐?
(자칭 외제차 담당전문 보험사 직원)내가 지금 밑장빼기를 하지만 확실하다
오빠 못믿나??? 응?? 손만 잡고..아니 렌트만 하고 끝낼게
-(나)못믿겠다.금감원에 민원내서 이게 정상적인 처리라고 하면 니 밑장빼기는 인정해주마
내가 부산 왕복.입고,출고 두 번 하고 내 일 못하고 시간 잡아먹은 건 그냥 죽은 젖이냐.
이러니 교통사고나면 일단 병원에 드러눕고 보는거 아니야
병원에 눕기는 커녕 병원 방문도 안한 나는 완전 호구네?
(자칭 외제차 담당전문 보험사 직원)짜루짜루 진짜루~~ 그렇다니깐 호갱님아
-(나)금감원 민원내고 답변받고 이야기 하자.
새 차 상대 백 퍼 과실로 사고난것도 짱나는데 내 시간 쓰고 내 차 망가지고 이게 끝이면 난 순시리의 닭근혜냐
동네 호구냐.금감원에서 그렇다고 하면 내가 인정하고 다이한다.보험사 말은 못 믿겠다.
(자칭 외제차 담당전문 보험사 직원)보험사 규정은 다 같다.금감원에 민원 내 봐야 소용없다.다만........
-(나)마지막 뻥카치는 애처로운 목소리..너도 참 먹고 살기 힘들구나
(자칭 외제차 담당전문 보험사 직원)다만 부산 2번 왔다갔다 했으니 렌트안한 교통비를 2일치 주겠다
결국 도색은 렌트 3일이 맥시멈이라는 것도 구라였고
별 거 아닌 접촉사고라 병원도 안간 사람은 동네호구로 보고 교통비도 안주려다가
그 넘의 규정 규정하더니 결국 렌트 4일을 하고도 2일치 교통비 7만원 정도를 받고 오늘 사고 마무리 했네요.
참 지저분하고 더럽더라도 일단 병원에 드러누우라는 말이 실감되는 사고였습니다.
그 넘의 보험사 규정은 금감원 민원이라는 말 앞에서는 왜 그렇게 변화무쌍한 변신술을 보이는지...
가벼운 사고고 상대가 기본을 지키면 대기업이라는 곳은 동네 호구를 본 듯 규정.불가.안됨.발기불능을 말하는지
참고로 위 대화는 사실 그대로이며 단지 글 작성을 위해 반말투로 작성했음을 이해바랍니다.
(자동차)
현대차에서 새로 공개한 차세대 상용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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