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이 일이 7월 7일 이였을꺼예요 제가 작년에 매입한 코란도스포츠 차량을 돌잔치를 거의 할뻔하고 1년만에 시흥 라성단지의
딜러분이 자신의 손님께 판다고 차를 보러 오셨어요
다 보시고 시운전 하시고 계약하시겠다고 하셔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그날 계약금을 받고 다음날 오전에 할부로 구매하신가라고 해서 돈이 들어오고 저녁에 차량 출고를 해드렸습니다.
제 차량 구매하시는 실 손님은 양주에 계신분이구요
그 딜러분이 탁속기사를 배정해서 양주로 탁송을 보냈씁니다.
1년동안 차가 안나가서 속썩은 차량이라 종종 정비도 보고 이상있나 체크하고 세차도 다시하고 신경쓴 차량이였는데
과천에서부터 달릴땐 괜찮은데 신호걸려서 정지하면 시동이 꺼진다고 합니다. ㅠㅜ
저한테 전화가 옵니다. ㅠㅠ
전액 환불해드릴수도 있구 얼마가 들든 수리 제가 다 해드리겠습니다.
딜러분이 손님과 통화를 해서 수리해드리는 선에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보통 시동이 꺼진다면 인젝터 문제일 가능성이 커서 인젝터 교환을 하려고 했는데
쌍용차들은 수리후에 전용 진단기로 초기화를 안시켜주면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해서
깔끔하게 해드리자해서 쌍용 서수원사업소에 들어갔습니다.
인젝터가 두개가 막힌것 같다 두개 갈자 근데 부품이 없어서 내일된다고 하셔서
다른데서 땡겨달라 퀵비는 제가 내겠다고 말씀드려서 인천에서 두개를 땡겨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되었는데 나머지 두개도 나간것 같다면 정말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2개를 또 땡겨왔습니다.
미션쪽 센서도 갈고 미션오일갈고 소모품도 보고 물건 오는 시간때문에 이때쯤 저녁 7시였습니다. ㅋㅋ
아 근데 인젝터 4개를 갈았는데 증세가 개선되기는 커녕 이제는 시동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ㅋㅋㅋㅋ
9일 토요일날 명장이라고 소문난 집에 찾아가서 무슨무슨 작업했고 원인을 못찾았다고 부탁을 했습니다.
자신있다고 오늘 안에 끝내주겠다고 검사가 들어갔죠 ..
3번 인젝터 요실금...??? 이어져 있어서 하나가 줄줄 세니까 나머지도 연료가 분사가 잘 안되네요
저녁에 원인을 발견해서 새 인젝터니까 인젝터 뚫는 기계가 있다고 그걸로 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과천에서 내려온 상태 그대로 ㅠㅠ
자기 약속있다고 일요일도 쉬고 월요일날 원인 백프로 찾아봐 주겠다고 그대로 가버리시더군요 ㅡㅡ
딜러분께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환불해 드릴수도 있고 월요일날 원인찾아서 수리하면 많이 교체했기에 새차같을꺼니까
기다리실수 있으면 기다려 달라구요
다시 그 딜러가 손님분과 이야기가 잘되어 월요일을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3번 실린더에서 요실금되서 폭발이 안되었고 연료가 그대로 소음기로 들어가서 흰연기를 내 뿜는 상황 ㅡㅡ
비연소폭발로 DPF내 온도이상까지 추가 ㅡㅡ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월요일널 오후에 엔진 보링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쪽은 보링할수있는 허가가 없어서 다시 화성에 있는 보링집으로 옮겼습니다.
일주일 달라고 하더라구요
다시 딜러분께 이야기해서 결론은 보링이였다 기다려 준다면 이번엔 정말 새차되는거고 원인을 찾았기에 이것만 수리하면 됩니다
말씀드렸고 손님도 기다려 준다고 하셔서 수리를 들어갔습니다.
일주일후...
보링집에서 전화가 오네요 하루만 더주세요 아 아 아 안되요 몇번 미뤘는데 책임지세요 ~ 했는데 협박이 안통하네요
하루가 더걸립니다. 딜러분께 양해를 구했고 정말 손님도 마지막 인내심으로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에 7시에 완료가 되어서 다시 탁송기사를 통해 양주로 출발합니다.
반포대교에서 엔진체크불 점등...
다시 화성의 보링집으로 갑니다. DPF 교체하고 무슨 센서 를 안 꽂았다고 죄송하다고 다시 설치합니다.
저녁 9시반에 다시 양주로 출발 다시 반포대교에서 다시 엔진체크불 점등
다시 화성보링집으로 갑니다. 그 무슨 센서가 불량인것 같다 나머진 절대 문제가 없다 하루만 달라 지금은 부품을 못구한다 ㅠㅠㅠㅠㅠㅠ
정말 죽고싶을 정도 였습니다.
손님은 이제 안된다 취소한다 ㅋㅋㅋㅋ
이제 또 문제가 발생이 되는데요
저는 차가 안팔려서 손해본돈 200 가량에 수리비로 들어간 돈이 400가량이 되었습니다.
차를 빨리 팔려고 저렴하게 수리되는곳이 아닌 빨리 수리되는곳에 수리를 맞긴거죠
총 600 가량 손해를 본 차량이긴 한데
제가 차량알선판매를 많이 하는편이고 정말 운이 없으면 이런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50대중 1대 꼴은 나옵니다.
그럴때마다 성능업체서 등돌리고 차주는 가격 빼줬으니 니가 알아서해라 때문에 손해를 봤는데
이 딜러한테 손해를 끼치면 내가 싫어하는 행동 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이전비도 돌려주고 차량도 다시 판 가격 매입을 잡아주기로 했습니다.
뭐 워낙 수리를 많이 해놔서 정말 이제 정말 정말 건들데가 없으니 자신도 잇구요 ㅋㅋㅋ
근데 문제는 손님이 할부를 진행한 부분 ... 정상 계약서 작성으로 인해 조기상환수수료 발생
중간딜러는 마진을 200만원 가량 만들었는데 이제 그걸 못먹으니까 환장하는거죠...
사무실 사장님외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니가 수리를 안해준것도 아니고 이전까지 다 되서 나간차를 왜 다시 매입을 잡아주며 신경을 쓰냐고 욕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일하면서 내가 기분나쁜일은 남한테 하지말자 이기도 하고 이렇게 잘해 주면 그 딜러도 다음에 차 팔일 있을때
제 차량 한대라도 더 팔아주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 딜러는 손님께가서 이거 취소는 안되고 재매입으로 하겠다고 해서 저한테 1200에 사서 1400에 판걸 1100에 매입하고
저한테 1200에 이전비까지 환불해 달라고 하네요 (재매입할때 계약서를 써서 우연히 알수 있었어요 )
그래서 중간딜러분은 조기상환수수료를 내고 뭐하면 손해보는돈은 없고 남는돈은 없는상태
저는 600만원 손해에 이전비 70만원 추가 손해로
아름답게 마무리 될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아 근데 카센타에서 시운전하다 무보험차 단속 당한걸(벌금40)
손님은 차도 안봤다고 하고 제가 매입한 차량이니까
저한테 벌금이 나올수도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조서 쓰고 나왔습니다.
조서 다 쓰고 경찰관 분께 명함한장 드리면서
진술서에도 보시다시피 문제생기면 얼마가 들어도 해결해드리려고 노력하는 딜러입니다. 차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하고 멋있게 나왔습니다.
PS 정말 제가 이일이 천직이라고 느낀게요
너무 길어져서 안썼지만 일주일사이에 문제가 터진차량들이 6대가 생겨 버려서
총 1400만원의 손해가 생겼습니다.
정말 그때 느낌은 암울했습니다. 아이 유치원비는 어떡하지.. 집 대출이자는 어떡하지..
하지만 정직하게 살면 도움을 받는다는걸 느낀게요
7월 중순까지 1400만원 손해본걸 매일 매일 점심도 못먹고 차 팔아서 8월 2일부로 전부 갚았습니다.
그리고 벌써 2틀 사이에 번 돈이 280만원 가량 되네요 제 차량 다른딜러분들이 판매해준거 2대 제가 판거 3대 해서요 ㅋ
다음번에는 정말 보면 웃음나오는 행복한 글 적어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보험을 중간 딜러가 일주일만 가입해놔서 수리기간 마지막에 시운전하다가 무보험차량으로 단속 되었습니다.
(유머)
연봉 2억 직장인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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