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대체역사 읽으며 감정이입 안되는 것, 탁류와 청류

한말 혼란에 직접적인 원인은 십상시때문 아니였나요..???

영제, 환제가 돈 모자라다고 돈 받고 관직 팔고 지방 호족들이 지역민들 수탈하고 지방관리들이 지역민들 수탈해서 중앙에 돈 대고 관직 또 사고 그 과정에서 십상시들이 또 한몫 하고 했던 거죠. 근본적으로는 무능력한 황제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지방 호족들도 무시 못하죠.

징세관이 수시로 파견되어서 돈을 뜯아가는것이 근본적이 원인이 아닐까요..?

지방호족이야 광무제때도 거셌고, 청나라정도 되서야 조금씩 약화됩니다.
매관매직은 영제가 적극시행했고 십상시는 그 물결을 탔지요.
그런의미에서 청류는 기존 문벌귀족 탁류는 자본가, 외척, 지방호족 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관리선발제도의 문제점이 커서 행정질서가 붕괴되고,
치안력이 바닥을 치니 도적들과 지방세력이 커져서.
군벌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매관매직이나 관리들의 효렴 추천제나 노답이긴 매한가지죠. 중국 역대 왕조 언제나 볼 법한...
삼국지에서 결정적인 패착은 외부 군벌들에게 합법적으로 사병 허용한 것과 동탁 불러들인 거죠.
삼국지에서 동탁과 원소, 십상시 요새끼들이 원흉임.

원래 유학이란게 은주 시대 봉건 시대로 회귀하자는 거라서 군주 입장에서는 노답임.
탁류는 수신이 안되는 종자들이라 청류와는 명분싸움에서 발리고 약점이 있어서 군주 입장에서 쓰다버리기 딱 좋아서
역대로 군주들이 청신을 멀리하고 간신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나라의 이익이 곧 군주의 이익은 아니기 때문이죠.

지방 호족 출신으로 고위 관리가 된 자들
외척
그리고 환관

3개 세력이 서로 대립도 하고 결탁도 하는데, 처음 한나라를 말아먹은 건 외척집단입니다.
그래서 외척이 나가리 되고, 환관이 권력을 쥐고,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반이 바로 조조의 할아버지인 조등이구요.
호족출신 관료들은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합니다.
십상시가 권력을 쥐었을 때는 여당이 십상시, 야당이 외척세력인데,
여당에 붙은 파가 있고, 외척에 붙은 파가 있는 것이었죠.
십상시의 전횡이 극에 달한 건 영제의 문제가 큽니다.
환관들이란 황제가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집단인데, 황제가 앞장서서 매관매직을 일삼으니
십상시들이 그모양 그꼴이었던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