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잘 알려진 글은 아닌거 같은데 유료 부분까지 결제해서 읽을만큼 재밌네요 ㅎㅎ
어느 직업물처럼 주인공 능력이 엄청나고 진부해 보일수도 있지만 제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포인트는 기존의 유행하고 있는 연예계물의 주인공인 배우나 매니저가 아닌 제작사 입장에서 보여주는 글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선함을 얻었어요.
특히 배우물 같은 경우 감독으로써 능력이 출중한 감독을 만나게 되면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지만 제작사 입장에서는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라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예산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제작비 문제로 감독과 실랑이를 벌여야 하고 또 감독이 상업적인 부분이 아닌 예술적인 부분 혹은 자기주관적인 부분으로 빠지지 않게 항상 감시하는 부분들에서 상당히 신선함을 얻었어요. 그 외에도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배급문제 등. 기존의 연예계 소설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글의 전개가 시원하고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에서 갈등 해결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은 없지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을 믿고 따름으로써 매력이 덜하다는 점이 정말 아쉽네요.
후기지만 기존의 연예계물에 질리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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