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저도 인생 다시 한 번을 끝까지 봤습니다

sony4 2017-11-17 (금) 02:22 조회 : 3531 추천 : 3

많은 분들이 보신것처럼 저도 이제야 완결을 봤네요.

확실히 대리만족을 주로 하는 장르소설 시장에서 별로 좋은 결말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저는 나름대로 괜찮게 봤습니다.

아 시발꿈까지는 아니고 결국 만날사람은 만난다 대충 이렇게 보여져요.

애초에 인생 다시 한 번을 정말 매우매우 긴 호흡의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그에 맞는 결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끌고오던 이야기들을 좀더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 한가지, 이렇게 독자한테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가 정한 길을 가는 작가도 처음 보네요 ㅋㅋㅋㅋ

어쨌든 이런소설도 있구나 하고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다음 작품은 독자들이 원하는 바를 좀 추구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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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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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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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hen 2017-11-17 (금) 07:58

차라리 이렇게 확고하게 작가가 보여주면 고맙죠.
독자들에게 확실히 맞다 아니다 선택권은 주니까. 안맞으면 쉽게 거를수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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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a 2017-11-17 (금) 09:05

숙달된 필력의 작가가 내용압축 없이 즉흥적 타이핑 그대로 떄려박은 느낌입니다.
평생 직장을 매일 출근하는 기분으로.. 일상적이고 생활스럽게 집필한 느낌.

치트 내용조차도 즉흥적으로 뿌려대고 땜질공사 하는 것에서 이런 결말이 나올꺼 20화 이전에 눈치 챘습니다.
애들말로 ㅇㅊ까고 눈치 깠습니다.
더 심하게 말해보면.. 다른 작품을 메인으로 집필하고, 이 작품은 짜투리 힘으로 집필한 것 같습니다.
상급의 필력이 있으면서 이래놓은건 200화 칼먹튀 작품보다 질이 더 안좋은겁니다.

필력이 불안정한 뉴비라면 넘어가는데 이 작품은 아무리 봐도 그런 어설픈 작가가 아니예요. 완전 장난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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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랑 2017-11-17 (금) 09:14

왜 그렇게 보신건지 모르겠는데 전 필력 좋은 자까가 끝까지 뚝심있게 자기가 원하던 완결로 달려간걸로 봤어요.....
작가 전작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작가 항상 끝이 암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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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a 2017-11-17 (금) 09:45

후, 기대한 결말이 아니라서 화가난 면이 있는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앞으로 이 작가는 조심할 생각입니다. 취향적인 문제든, 뭐든간에..
문장력에 낚인 느낌이예요. 설마 이런 작가가 그런 결말을 지르겠어? 설마? 하는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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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2017-11-17 (금) 09:39

리뷰는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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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나 2017-11-17 (금) 10:29

계획없이 손가는대로 쓴글 아닌가요.
주제도 명확하지 않고
떡밥만 던지고 대충 비벼진게 몇개며
그나마 메인 컨텐츠였던 연기는
아시발꿈보다 더한 뭣도 없는 마무리죠. .

예전엔 취향만 맞다면 참 좋은 글이라고 소개할만한 글이었다면
완결된 지금은. . . 중간에 잠시 안드로메다 갔던걸 제외하더라도 어디다 추천할만한 글은 못되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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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시거기는 2017-11-17 (금) 10:48

단지 주인공이 연기로 성공하는 대리만족을 위해 인다한을 보는 사람들은 몇백화 전에 떨어져 나갔을 겁니다.
몇백화동안 고등학생에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몇년을 무명으로 살고있는데 그걸 어떻게 참고 견딥니까 다 다른거 보러가지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위해 보는게 아니었죠.

근데 엔딩을 그런 식으로 내버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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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Joy 2017-11-17 (금) 13:47

작가의 마지막 후기에
할 수 있었는데 안 했다~
난 원래 이렇게 쓰려고 했다~
블라블라~

전 이런 말이 더 웃기데요~
제가 볼땐 자기 소설에 먹혀 원래 쓰려는데로 제대로 못 쓰고 스스로를 세뇌시켜 자기 만족으로 끌고가다가 더이상은 그 마저도 의미 없어져서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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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 2017-11-17 (금) 23:22

계획없이 손가는대로 쓴 글이라는건 동감 못하겠네요.
애초에 여주의 본명이 계속 언급되지 않은 이유가 에필로그의 한마루 시점에서 진행하는 글이기 때문인데
이런 결말을 정해놓고 달리지 않았으면 시작부터 여주의 이름을 그녀로 표시하지 않았겠죠.
결말과 큰 줄기를 정해놓고 글 쓰지 않은이상 이런식으로 연출은 힘듭니다.
중간중간 구멍이 없다고 보긴 힘들다 생각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계획없이 손가는대로 쓴 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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