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작가들 너무 성급하게 글 접는 거 같지 않나요?

초반에 조회수 지지부진하다 어느순간 확 올랐었음

거의 무료분 1~2 권 정도 분량에서 인기 없으면 끝까지 안대기는 하죠

돈이 안되면 포기하는게 낫지요 작가도 먹고살아야해요

조회수 적으면 그냥 접는 경우를 문피아에서 여러번 봤네요.
일단 써재껴보고 하나만 걸려라 이거인 듯.

블랙헌터의 경우에는 작가 네임벨류가 있으니 나중에라도 유입이 가능한 것입니다. 네임벨류 없는 작가들은 순위권 안에 무조건 들어가야 독자 유입이 되는데 그게 안된다고 하면 빨리 접고 초반부터 독자 유입이 있을만한 글을 쓰는 것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30회차까지는 봐야 한다고들 얘기 하시는데 30회차면 하루도 안쉬고 연재해도 30일입니다. 한달동안 아무런 수입도 없이 그리고 희망조차도 없이 글을 쓰는 건 힘든 일이죠.

한 달 동안 가능성만 보고 가라고 하기엔 저 사람들도 다 먹고살려고 글 쓰는 직업인 이니까요. 유료 아닌 무료분에 한해서는 3편 쓰고 접든 10000편 쓰고 접든 작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정구니까 버틴거지 그거..

잠깐이나마 글을 끄적여 본 소감으로는... 독방에서 30일동안 누가 지나가는 소리만 나도 기뻐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 조용해 지자 실망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24시간 두달, 세달이 된다면 희망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겠더군요. 조회수가 낮고, 반응이 없는 글을 올리면서 10회만에 베스트에서 이름을 날리는 글을 매주 마주치다 보다보면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수행이라도 하는 거라면 열반이라도 들텐데 욕심을 못 버리는 인간인지라, 남은 건 재능이 없구나 하는 현실직시 정도. 글은 역시 독자로 있을 때 가장 재밌습니다

취미로 써보는게 아닌이상 30~50화쓰고 조회수 만단위 않나오면 접는게 맞습니다.

그 30화도 안쓰니까 하는 말임

한 10화 써보고 접고 이런건 좀 심한듯..
근데 그런 사람들보면 거의 전작을 히트쳐봤거나
경력이 상당한 작가들이던데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글접는 작가마음은 더 아프겠져...시급따져가면서 알바구하는데 작가에겐 헝그리정신을 강요할순없어요

그럴수록 독자는 떨어져 나간다는게 함정

그래도 다음 작품 잘 쓰면 대박난다는게 더 함정

연독률, 댓글 질, 추천 다 보고 결정하는 겁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좀더 빠르게 그 판단이 가능해지는거고요.

그나마 쌓아둔게 있는 작가는 버티고, 쌓아둔 게 없는 작가는 2주 하다가 엎어도 준비 과정 최소 1주 긴 사람은 2, 3달인데... 쌓아둔게 없어서 빌빌거리는 작가도 많아요. 그런데도 그걸 가면, 소수에게는 만족 줘도 앞으로도 평생 자기 이름으로 부를 쌓아두지는 못한다는 걸 아니까... 접는거죠.
보면, 예전에 마이너한 글 쓰다가, 하나 빵 뜬 다음에 다시 마이너햇던 예전 스타일로 쓰는 분들 있죠.
여유가 되니까 할 수 있는거임.

신인 작가면 그래도 30화는 봐야 하는 게 맞다고 봐요. 이름 있는 작가야 네임 벨류가 있어서 따라오는 애라도 있고 경험도 있어서 이게 흥할지 안 흥할지 각을 잴 수 있겠지만, 신인은 아니거든요.

아니면 분량 쌓이면 그래도 빵 터질 가능성 있는 노블을 가든가요. 거의 망하기는 했어도...

최소 30화까지는 달려보고 접던가 유료화각 재던가 가 맞다고 봅니다.
지니스카우터도 100화까지 작가분 유료화맘없었는데 인기 올라가니까 유료화 전개하고
그뒤에도 최종 구매수 4000 가까이 찍었고 이전 무료화도 구매수 2000 넘게 찍었는데

좀 다들 너무 빨리 글을 접는감이 있어요. 요즘 트랜드인거 같아요.

저도 정구는 정구니까 버텼다고 봐요.
요즘은 스낵 소설이 유행이라...반응 안 좋으면 빨리 접긴 해야죠.
이게 어찌보면 웹소설의 장점이기도 하잖아요?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접고 딴거 쓸 수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