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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를 어린아이답게 그리면 안되나요?

smilee 2017-09-19 (화) 18:49 조회 : 1943 추천 : 1

너무 아이답지 않게 그리네요...

세상 다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세상 다산것처럼 조언하고

읽다가 문득 나이 생각하면 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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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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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하 2017-09-19 (화) 18:57

요즘 소설 어린애들은 회귀자거나 천재옵션이 거의 다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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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화향 2017-09-19 (화) 20:35

작중 나오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다면 문제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선...)

조연급 이상은 크게 문제 삼을건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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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7-09-19 (화) 20:38

어떤 작품인지도 이야기를 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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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비 2017-09-19 (화) 21:12

글쓴분이 뭔 작품을 가지고 하신 말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읽었던건 그린자켓 ;;

주인공이건 주변 얘들이건 초등학생들이 어른 뺨치는 사고와 행동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읽다가 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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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임 2017-09-19 (화) 21:14

그런 책을 많이 본 독자들이 중이병에 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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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09-19 (화) 21:19

요즘 장르소설 애새끼들은 다 어른같고 어른들은 다 애새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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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쥬스 2017-09-19 (화) 21:54

극공감합니다. 제 경우 추천받아 읽던 '쥐뿔도 없는 회귀' 초반에 무림에서 올라온 꼬마여자애가 어른 흉내내는거 적응안되서 포기했고, 야구소설 좋아해서 '사상 최강의 에이스' 읽고 있는데 천재 주인공 오글오글 거려서 포기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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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phy 2017-09-20 (수) 09:47

동화 보셔야될듯..
장르소설 특성상 대부분 일상적인 현대시대가 아니라 욕망이 꿈틀거리는 배경
혹은 뭔가 나사 하나 빠진 시대를 그린 작품이 많은데 어린아이라고 천진난만하기만 바라긴 힘들죠
(무협이나 판타지나 현대 레이드나 외,내부 요인으로 인해 사회가 암울하고 그걸 이겨내는 영웅이 나오는게 주 내용이죠)
글 속에 등장하는 완전 엑스트라 애들 아닌 이상 남다른 구석이 있어야 써먹을데가 있기 마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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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밥 2017-09-20 (수) 09:51

천진난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어린아이인 티가 나야하는데
요즘 소설들보면 회귀자도 아니면서 노친네마냥 행동하고 영악하게 구니까요
글쓴이분은 아마 그런 케이스를 말씀하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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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phy 2017-09-20 (수) 09:49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소설 속의 나이는 만으로 보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우리나라 나이는 영 적용하기가 애매한게 많아서..
여자 애들 나이가 12세 13세로 나와도 만으로 12,13세면 우리 나라에서 거의 중 2~3이고
무협이나 중세 시대에는 여자 15세면 시집가서 애 낳을 나이니까 감안 하시고 보시는게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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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톰 2017-09-20 (수) 09:59

애가 애처럼 나오면 유치하니까 독자들이 안보겠죠.
저만해도 일단 주인공이 중고생인데 학교에서 일진어쩌고 하면 접어버리거든요.
어찌보면 그나이에 맞게 노는건데 제가 보기엔 그런게 너무 유치하니까 안보게 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애가 애처럼 놀면 내가 그애 아빠라면 모를까 무슨재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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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거사 2017-09-20 (수) 12:05

작가가 성인이기 떄문이 아닐까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다 어렸을때가 있는데 성인이 된후에 아이들의 행동이 왜그런지 모를때가 많자나요.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를 보기때문에 그런건데 글을쓰는 작가는 성인이라서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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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나 2017-09-20 (수) 12:42

뭐 현실에선 중학생들이 살인에 폭행에....

현실반영 아닌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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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bbobb 2017-09-20 (수) 13:43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는 게 고정관념일 수 있어요. 시대에 따라 다르고 태어나고 성장한 환경이 다양한데 아이라고 해서 어떻게 다 같을수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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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5502 2017-09-20 (수) 15:01

제가 최근에 보고 있는 것 중에서 아이가 아이답게 나오는 것은 '밥먹고 가라' 뿐 입니다.
귤이 딱 그 나이에 보이는 행동과 말을 하죠.

장르 소설에서 아이가 등장하는 부분이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대부분인데 평범한 케릭터가 아닌 이상은 아이스러움을 바라는 것은 무리죠. 거기에 초등학생아니.... 유치원생 정도만 되도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스러움은 찾기 힘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은 유치원생보다 더 어린 아이들에게서나 찾을 수 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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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시크하게 2017-09-21 (목) 00:08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만 되도 세상 다 산거같고 세상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중학생정도면 어른들과의 차이라면 경험 지식 대화주제 정도밖에 안될겁니다. 소설에서 애들이 어른들이 기대하는 애처럼 행동하고 있으면 작가가 순진하거나 어른들이 자기 어릴때 기억을 못하거나 애들 보는 시선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박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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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부 2017-09-21 (목) 14:54

음 .. 아이들답게 표현되었다 .. 는 글에 나오는 애들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
보통 어린아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 막 4살 먹은 아이들 같은 표현이 꽤 많아요.
10 살만 되도 아이다움 ;; 같은것은 정말 가끔 드러날 뿐이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를 아이답게 표현한 글이란게 오히려 거슬리는 경우가 많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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