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아닌데 만화 '몬스터' 감상후기

그 작가 만화는 키튼? 야와라?

빼고는 난해하고 재미도 그닥..

인물간의 묘사는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각 만화의 1권 혹은 2권까지만 읽으면 명작느낌이 확 와요.
그런데 소단원이있다면 감동을 위해 억지전개를 각 소단원마다 계속 남발하다보니깐 권수가 늘어갈수록 아 이게뭐지? 완전 억지인데 느낌이 팍팍 드는게 안타깝네요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나 21세기소년이나 초중반은 역대급인데 결말이 아쉽더라구요.

3권부터 이미 무너지더라고요.. 스토리를 본인이 쓴건지 하여간 아쉽네요.초반 페이스만 지키면 충분히 대작급될수있었을텐데.
분위기하나는 역대급인데

몬스터는 확실히 갓명작.

근데 그 이후 나온작품들이 이 작품을 뛰어넘질 못하니 문제.

몬스터가 좀 아쉬운게.
그 몬스터 주인공 여친이였던 여자가있는데.
걔가 정원사랑 썸씽이있었음. 그런데 정원사는 아내가 집을나가버리고 딸이랑 둘이서 사는중.
둘이 약간 다툼이있었고 크리스마스전날 남자가 전여친보고 혹시 오고싶으면 크리스마스날 파티를
딸과하고있을테니 우리집에오라고 말함.
여자는 싫다말했지만 선물을 들고 결국 감. 그런데 그시간에 집나갔던 아내가 돌아와서 정원사랑 쿵짜쿵짝하는 장면을 봄.-  전여친이 주인공에게 복수결심 . 이런 억지전개가 계속되서,,

맞습니다.

너무 우연이 겹치는 뜬금포 스토리가
인물 묘사와 연출을 다 망치는데

이상하게 명작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스토리라 그런가...
여튼 거품...

오래전 집나갔던 와이프가 하필 우연히 약속시간에 들어오고
안온다던 여자는 우연히 그 재회때 집에가고. 우연을 가장한 억지전개가 넘 반복되네요

이건 우연이라고 하기는 그렇죠. 명절이면 가족 생각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집나갔어도 딸이 걱정 될테고,
크리스마스에 돌아온 걸로 억지 전개라고 까지 할 건 없죠.
판타지 읽다가 보니 이정도 전개는 아 그렇구나 납득하는 수준 ㅋ

제가 위에 설명했어요. 세번정도까지는 이해하는데. 매 챕터가 저런 우연으로 겹쳐있죠.
막장드라마에서나 나올만한 클리셰덩어리입니다.

이것봐 내 안의 악마가 이렇게 커졌어!씬에서 소름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전 마스터 키튼을 가장 좋아합니다.

몬스터 제 개인적으로는 베스트5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지금도 가끔 보는 만화인데 영화 못지 않게 연출을 잘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라자와 나오키 단점이 떡밥 회수가 벌려놓는 거에 비에 모자란감도 있긴하지만
작품내 마음 따뜻해지는 장면들 때문에 그거 느끼고 싶어서 좋아하고 다시 한번 정독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