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네.. 그냥 빨리 죽이라구~~!!!

진짜 첫번째 경우가 바로 초반에 나오면 암걸리죠

필력이 부족하니 억지로 갈등 만들어 이어가기 시전하는 거죠.

필력부족 문제도 있지만 쉽게 막장전개를 시전하는 풍토도 문제죠.
독자들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이다와 재미를 찾으니까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강승환 작가 '재생'보먼 회귀후 악역 캐릭터를 한번에 죽여버리는 장면이 나오죠. 그런데 이 악역 캐릭터로 인해서 내적 외적 성장을 겪어야 했을 동료들이 과거만큼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걸보면서 약간의 후회 비슷한걸 하는장면이 나옵니다.

 악역을 죽이건 죽이지 않건 중요한건 윗분 댓글처럼 독자를 납득시킬수 있는 개연성, 필력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고구마를 먹여서 암걸려 죽을것 같아도 이게 납득할수 있으면 오히려 주인공의 울분 고통에 공감해서 소설속에 몰두 하게 되니까요.

3번째의 경우 유명작가의 신작 소설 연재분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나옵니다.
유료조회수도 꽤 많아요.
단순히 필력문제는 아닌듯 하네요.

초인전설인가 뭔가하는 소설이 생각나네...

그게 최고죠. 마지막까지 사이다를 기대하면 견뎠던 사람들 뒤통수를 제대로 쳐버린 인간 아닌게 쓴 소설.

아직까진 초인전설을 능가하는 좆같은 소설은 못본듯.

제가 생각하기엔 성장형 주인공이 아닌 완성형 주인공 스토리에
기존 성장형 소설의 클리셰를 가져다 쓰니까 말도안되는 전개가 발생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그 스토리에 맞지 않는 작가 혼자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클리셰를 부어버리던가
이런 전개에 빡치는 독자 일부는 사이다패스라고 싸잡아 비하당하고...

카페에 있는 마왕,귀환하다인가? 그거는 이계에서 영웅한테 맞아 죽은 악당이 영웅보다 먼저 현대로 귀환하게
되는데(몸은 현대에 뇌사상태로 있었음) 영웅한테 복수한다고 아직 귀환 안 한 영웅의 가족들 돌보면서 마음을 얻죠.

손가락 하나로도 영웅을 죽일 수 있었으나 복수라는 미명 아래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결국 시간이 흘러 영웅이 귀환하자 악당은 개과천선한 척을 하며 영웅을 속입니다.
속으로는 빨리 알아채지 못하면 모든 걸 잃을 거야 크크크�� 거리며 오글거리는 중2병 멘트들을 날리면서요.

누가 보면 이계에서 세계 정복하고 영웅도 압살한 후 당당히 귀환한 인물로 보이지만, 실상은 영웅한테 쳐발리고 죽은 3류 악당일 뿐이죠.

돌아가는 꼴을 보면 본문과 비슷한 루트를 타거나 꿈과 희망도 없는 영웅을 볼 거 같아 결국 하차.
글은 사이다패스를 지향하는 거 같지만 주인공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없는 사이코패스에 쓰레기라 사이다가 아니라 고구마를 박스 채 먹는 느낌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