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온 영주님 (김강현)

이 작가님 소설 저는 진짜 못보겠더라구요. 전작인 거신부터 그런데 기갑물인줄 알았더니 유적탐사물에 이번 우주에서 온 영주님도 기대 포인트를 살짝 벗어난 느낌입니다. 무료분량 읽었는데 저는 제목보고 우주에서 온 주인공이 판타지세계에서 문명\심시티 할줄 알았더니 그 대단한 기술가지고 상대도 안되는 악역과 백작가 후계자 암투하는거보고 실망했고 또 유적탐색하러 다닐거 같아서 접었습니다. 그리고 작명센스는 왜그런지 참...

김강현 작가님 스타일이 문명/심시티 쪽은 아니긴 하죠. 강무님과는 좀 전문분야가 달라서... 아마 쓴다 하더라도 기대할 만한 퀄리티는 안나올 겁니다. 대규모 발전물은 판타지라 하더라도 상당한 설득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대한 사전조사와 꼼꼼한 변수관리가 필요한데, 김강현 작가님이 그쪽은 좀 약해요.

그래도 오랜만에 제 맘에 드는 글이라서 유료 따라가는 중입니다.
천신 이후로 다 별로였거든요.

저는 천신 이후로 두눈 뜨고 레벨업인가 그것만 따라갔던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엄청 무난하긴 했지만...

조금만더 밸런스 맞추고 주인공보정을 약하게 하면 좋은데........... 너무 이고깽시절을 ㅠㅠ

좀 아쉽긴 하죠. 먼치킨 할 거면 제대로 먼치킨 해서 유린물로 가거나,
좀 더 파워밸런스 조정해서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면 좋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주인공 손재주 없다면서 기술적인 보정은 좀 약화시킨 편이죠.ㅎㅎ

뻔한 영지물이더군요. 단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다는 것과 몇가지 주운 미래 장비로...

안정적이고 반전없는 먼치킨 느낌...

난 주인공이 중2병 걸린거 같아서 몇편 보다 말았음.

마신은 개인적으로 괜찮게 봤는데 그 이후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