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문피아를 좀 그만 봐야 하나 하고 카카오 페이지를 좀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원래 결제해서 보던 수면선인님의 나는 군단이다도 소장권을 재충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구요.
그런데 이게 대여권이지 구매권이 아니네요.
소장 이용권으로 구매한 콘텐츠는 결제 완료일로부터 3년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3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합니다. 단, 상품을 다시 내려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3년이 지나거나, 다운로드 받은 기기가 3대를 초과하는 일이 벌어지면 카카오 페이지에서 구매한 작품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것인가요? 허용해준다고 해도 언제든지 철회가능한 카카오의 자비심에 호소하면서 봐야 하는 것인가요? 최소한 북큐브나 다른 곳들은 기기 댓수를 제한하더라도 동시 다운로드 개념이라 기존 기기 중 하나를 삭제하면 새로운 기기를 추가할 수도 있고, 기한 제한을 둔다면 10년 대여처럼 대여임을 명시하면서 가격할인도 있는데 카카오 페이지는 이게 뭔가요...
이게 저만 몰랐던 것인지 좀 충격이네요. 정말로, 앞으로는 리디북스, 북큐브, 알라딘에서 봐야만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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