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성인만화 리뷰 1탄

몸에 좋은 남자- 성인 유료 만화중에 아마 이 작품이 가장 많이 벌었을것이다. 지금도 연재중이고.

주인공 체내에 특수한 능력이 생겨서 그와 호르몬이 닿는 순간 동성과 이성 모두 주인공에게 깊은 호감을 갖게되는 굉장히 뻔한 설정이다.

그런데 이렇게 뻔한 설정인데 왜 가장 많이 벌었을것이냐? 그림체가 훌륭하다 . 서비스신도 넘쳐난다. 작중에서 이쁘다고 하는 케릭터를 진짜 예쁘게 그려서 설득력을 갖게 하며 중간중간 위기 상황도 적당히 넣어주고 어색하지 않은 웃긴 연구원도 하나 넣어줘서 웃음포인트도 적당히 설려주고 하니 해당 작품은 상당히 잘나간다. 꽤 많은 편수가 연재�怜� 슬슬 내용이 결말을 향해 치닿는 걸로 보이니 완결만 챙겨 보는 사람도 지금즈음 해서 보러가도 괜찮을 것이다. 내 돈 빨리 가져가고 작품이나 얼른 내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마 다 보고 나면 할 수도..

벙개벙개- 굉장히 구작 일본만화라서 리뷰에 넣을까 말까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짜피 이 리뷰 그냥 내가 봤던 만화 정리겸해서 쓰는거니까 그냥 넣었다. 완결은 대충 20권 넘게 해서 완결났던거고 (오래되서 몇권이 완결인지 기억잘안남 스토리도 기억 잘 안남) 나름 만족하면서 봤던걸로 기억한다. 한국 정발된거라 나이 좀 있는 지금 리뷰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만화방이던 그냥 책방이던 적어도 제목은 거의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래되서 지금 정서랑 맞을지 않맞을지 모르겠지만 심심하다면 찾아서 봐도 재밌지 않을까? 당시에는 재밌었음.

배팅맨- 투시능력이 있는 남자가 돈도 벌고 잘나가 보겠다고 도박판에 뛰어드는 만화다. 무적 인것 처럼 느껴지지만 단지 패만 아는걸로는 온갖 속임수가 넘쳐나는 도박판에서는 패가망신하기 마련. 초반부터 큰 빚을 지고 시작하는데 사채까지 끌어써서 다시 도전하지만 다시 속임수에 의해서 털립니다. 그런 주인공앞에 기술과 돈이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여기까지가 초반 스토린데 나름 볼만..

그리고 제가 리뷰하는 만화들은 기본적으로 그림체가 볼만하지 않으면 아예 시작부터 하지 않기때문에 그림체 또한 나쁘지 않으며

성인만화에 도박은 상당히 어울리는 소재고 스토리 진행자체도 스무스하게 잘 되며 서비스 성인씬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최근화에서는 좀 억지가 시작 되려는 느낌인것 같아서 아쉽지만 뭐. 어짜피 성인만화 킬링타임으로 볼 생각들 이실테니 문제될건 없지 않나 싶다.

사쿠란보 신드롬- 일본만화고 꽤 오래된 명작 만화다. 그래도 관심없는 사람은 모를테니까 소개해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지는 병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이 있고 그 병을 막을수 있는 호르몬을 지닌 남자주인공이 있다. 호르몬이야 우리가 흔히 생각할수있는 방법으로 줄 수 있지만 남자주인공한테는 그 나름의 사생활도 있고 애인도 생기는데 그렇다고 이 애인이 흔한 못된년1 같은게 아니라 납득할수 있는 케릭터라 해당만화를 보는 독자들도 꽤 곤란하게 생각될것이다. 그렇다고 여주인공에서 호르몬을 안주자니 자꾸만 어려지는데... 

꽤나 장편인 만화다 옛날 만화다 보니 당연히 완결까지 있고 쉬는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아마 완결까지 싹다 볼거라 예상한다.

강력추천할만한 성인만화.

시크릿 직박구리- 과거 질풍기획이라는 만화를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작가가 새롭게 타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작품이다.

멋진 그림체와 폭주하는 만화진행 나쁘지 않은 스토리텔링을 질풍기획으로 보여줘 눈여겨 보는 작가였는데 이번에 성인 작품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여러 주인공들을 설정해놨고 에피소드 돌아가며 만화 진행할 예정인것 같은데 아직 10화정도만 진행�瑩嗤� 한편 한편 짧지만은 않으니 각자들의 이야기가 한편씩은 나온상태이다. 마냥 저질 스럽지 않고 대사들도 재미나고 그림체도 훌륭해서 적은 편수지만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어린그녀- 완결작품이다. 스토리는 작가가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당신거기있어 줄래요를 즐겁게 봤었는지 거기서 많이 따온것 같다. 훌륭한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그림체도 예쁘장하니 잘그렸으며 자기 독창적으로 막장으로 치닫는걸 집어넣지 않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두 작품에 팬이어서 표절느낌이 조금이라도 나면 거부감 든다! 같은 경우가 아니면 아마 볼만 할것이다.

작품내 초반부터 나오는 어려진 그녀와 지금 나와 함께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합법적으로 둘을.. 흠흠. 그런맛으로 성인만화를 보는것이기도 할테니 찾아서 봐볼만한 작품이다.

오나마스 쿠로사와- 꽤 오래된 일본 성인 만화. 오나마스의 뜻은 오나니(자위)마스(터) 쿠로사와(주인공 이름)으로써 제목만 얼핏 보면 그냥 3류 쓰레기 성인물이라 생각 될수 있다. 그림체도 어디 종이에 연필로 그어서 그렸나 싶을정도고(그렇다고 못그린 그림은 아님) 해서 사전에 아무 사전정보 없이 본다면 그냥 초반에 버릴수도 있는 만화이긴 한데 이게 꽤나 스토리가 괜찮다. 기승전결중에 기만 왠지 기피대상일뿐이고 나머지 승전결이 꽤나 깔끔하고 훌륭하다. 제목과는 다르게 성장물 만화나 다름없고 야한컷도 그리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재밌으니 추천할만한 만화.

유토피아- 시간아까움 

연애파라미터- 신이 준 안경을 끼면 마치 연애시뮬레이션을 하듯 여자의 파라미터를 볼수있는데 이를 통해 여자를 낚는 만화.

그림체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둘다 아쉽고 아쉽다. 저거 그리는 사람 옆에 어시좀 붙고 스토리 짜는 녀석 근처에 조언자가 있으면 성인만화계에 명작이 될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서 그냥 취향것 보는 작품 수준으로 떨어졌음. 개인적으론 그냥 좀 별로지만

취향 맞는 사람은 뭐 재밌게 볼수도?

연예계x파일-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 단편식으로 구성되있고 짧다. 성인만화를 본래 보려고 하는 목적에 매우 충실하다. 굿

타짜- 이건 뭐 사실 영화로 두편이나 나와있으니 찾아보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아마 다 보긴 해서 설명이 무의미 하긴 하다.

1~4부 까지 있는 작품이며 필자가 제일 재밌게 봤던건 3부였으며 2부도 꽤나 수작이다. 1부는 영화 타짜1을 재밌게 봤으면 굳이 다시 찾아보지 않아도 좋지만 타짜2는 그냥 만화 타짜로 다시 보는게 더 재밌다. 

천박한년- 나름 스토리있는 성인 만화다. 암울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초중반은 굉장히 즐겁게 읽었지만 작가가 플룻을 짜다 말았던지 중반부터 아슬아슬 하더니 후반부에는 억지전개끝에 완결을 내버렸다.

진짜 제대로 된 작품 하나 나올까 싶었는데 꽤 아쉬웠던 작품이라 미련이 좀 남으려다 후반부 다시보면 그 미련이 사라진다..

그래도 심심하면 좀 보다가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 라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으면 거기서 바로 접으면 되니까 궁금하고 심심할때는 한번 봐도 괜찮을 것이다.

쓰다가 느꼈는데 내가 성인만화를 많이 봤구나 싶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것 같아서 리뷰는 여기까지. 2탄이 나올지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