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5호 홈런 폭발…샌디에이고 13-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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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5호 홈런 폭발…샌디에이고 13-1 대승
수정 2024-05-05 16:00 등록 2024-05-05 14:06

MLB 개인 통산 홈런 41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서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쓰리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서 상대 투수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고, 공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팀이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쓰리런이었다. 이전 타석에서 땅볼과 뜬공으로 침묵했지만, 홈런 한 방에 모든 부진을 털어냈다.

김하성의 이번 홈런은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은 41개로,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40개)의 기록을 밀어내고 한국인 빅리거 통산 홈런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앞으로 5개를 더 치게 되면 강정호(은퇴·46개)와 타이를 이룬다.

김하성은 팀이 12-0으로 앞선 9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는 땅볼을 만들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타점을 21개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11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질주하고 승률 5할(18승18패)을 기록했다.

장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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