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 대상은 원작 바람의 검심 중에서,
히무라 켄신과 유키시로 토모에와의 만남을 다룬 내용을 애니메이션화한
바람의 검심 추억편입니다.
굳이 바람의 검심이란 타이틀을 달지 않아도 무방할 정도로 기존 바람의 검심과 상당한 괴리감을 띄고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
현재까지 나온 바람의 검심 미디어믹스 중 작품성으로는 최고로 평가받는 작품이죠.
참고로 바람의 검심을 한번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작품을 접하셔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인신매매를 당하던 켄신은, 도적들에게 인신매매단이 전부 몰살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자신 또한 죽음을 기다리게 되다가 지나가던 히코 세이쥬로라는 검사가 도적들을 순식간에 살해. 여차저차해서 켄신은 히코의 제자가 되고 비천어검류의 계승자가 됩니다. 산에서 수행하라는 히코의 말을 듣지 않고, 나라를 제 손으로 개혁시키기 위해 하산한 켄신은 유신지사에 소속되어 암살, 전투 등에서 활약합니다. 그 와중에, 여느 때처럼 살인을 저지르고 있던 와중, 유키시로 토모에를 만나게 됩니다.
추억편은 총 4화의 OVA로서, 각 화마다 1장,2장 이런 식으로 장을 붙였습니다. 위 내용은 1장의 내용이며,
나머지 장은 직접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스토리로서의 이 작품은 기승전결이 매우 뚜렷합니다. 옛 작품이다 보니 복선같은건 좀 뻔하지만,
원작이 이미 연재되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감안할 수 있죠.
이 작품의 연출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의 바람의 검심은 소년만화이기 때문에 잔인한 연출은 최대한 줄이고, 필살기 등을 남발하는 작품이지만 추억편에서는 그런 연출은 일절 배제하고, 오히려 잔인한 연출을 극대화하여 사람들이 종이처럼 썰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해,살인이라고 직접적인 단어를 쓰면서 서술한 이유는, 그만큼 여과없이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는 것.
그렇다고 고어물까진 아니고.. 이런 걸 찬바라라고 하던가요.
그리고 작화는.. 현재 무시받는 스튜디오 딘의 전성기 시절 수준을 볼 수 있습니다.
고퀄리티의 작화에 수묵화스러운 느낌까지 곁들여져 작품 분위기를 어두우면서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죠.
음악 역시 대하사극에서나 나올 것 처럼 분위기있고 웅장하면서도 동양적인 음악을 선보입니다. 전개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극적 전개를 잘 조율했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입니다!
스토리
상
, 작화
최상
, 연출
최상
, 음악
최상
입니다.
ps
애니게시판 글쓰기에 어느샌가 스포일러 포함시 제목에 표기바람..이 생겼네요.
두번째 별 5개지만 퍼펙트 블루에 비해서 리뷰가 좀 빈약하네요.. 안본지 좀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ㅠ
(후방)
한국에서 섹스포를 개최 했으면 볼 수 있었던 장면
(11)
애니게시판 월간 추천 
